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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러운 것들

착각 그리고 환각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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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서 감각을 지각하여 분석하고 인식해서 재인화하여 대상물의 상태 혹은 이미지를 의식에 로드 한다. 그런데 이때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로드 하거나, 혹은 잘못된 이미지를 대상에 혼합해서 로드 할 때, 없는 대상을 로딩 하면 "환각", 잘못된 이미지를 로딩 하면 "착각" 이라고 한다. 이유는 여러 가지 인데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보면, 지각의 왜곡에의해서 발생된다고 한다. 다르게 말하면 뇌의 분석구조상의 결합, 통합, 경헙등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인데 정말 그런것인가?


우리가 무엇을 봤다고 하면 그것이 무엇인가? 물어보면, 방금 본 대상물은 반드시 과거에 본 적이 있는 것이거나, 아는것 여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상상도 포함된다. 이때 전혀 본적이 없거나, 아는것이 아니라고 할때, 그것은 무엇을 본것이고 무엇을 들었다고 하는걸까? 귀신, 유령, 괴물, 특이한 형태의 대상물 등 은 대부분 상상에 의한것 이라고한다. 

하지만 상상조차 해본적이 없는 대상물이면? 그것이 보일까 혹은 들릴까?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 그냥 노이즈 처리된다.)   

조현병이라고 하는 병이 있다. 정신분열증이라고도 한다. 현재는 이것이 왜 생기는 병인지는 잘 모른다고 한다. 원인 판명 불가 라는것인데, 증상은 대상과 자아 간의 경계가 무너져서, 감각에 의한 지각이 아니라 외부에서 들린다고 한다. 놀랍다. 벽이 나고 내가 벽이면, 이것은 물아의 경지에 도달한 자가 아닌가? 하지만 미친 거라고 한다. 왜냐? 통제(명상,호흡수련,도가수련 )에 의한 것이 아니고 갑자기 발생 하거나, 지속적인 외부자극이 왜곡되어 어떤 현상이 서서히 나타나거나, 어떤 현상이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미친 거란다. 명상을 하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 중에 "감각 차폐"가 가능하다고 한다. 감각이 차폐된다는 것은 입력값이 무시된다는 거다. 이때 자아에 로딩 값은 "0" 다. 식에 로딩되지 않았다고 그 값이 사라진 것은 아니고 무의식에 존재한다. 무의식 팜웨어? 이라는 것은 모든 데이타를 인식하지만 일일이 의식으로 로딩하지는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 의식에 아무 값도 없는 상태만 존재하게 된다. 이때 고통도 , 욕구, 모두 없다고 한다. 그냥 "자아 있음" 만 인식한다. 역시 의식은 공간이라는 것이 증명된 것 같다.  


과거에 조현병을 치료하는 방법 중에 혈당을 급격히 떨어지게 해서 쇼크를 유발하면 일시적으로 정신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 강제 재부팅 물론 이유는 모른다. 필자는 과거에 필드에서 경험한 바 있다. 이런 방식의 치료는, 당뇨 유발 등 부작용이 생기고, 치료를 진행하는 주체도 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지금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된다. 조현병에서 발생되는 지각 왜곡, 증상이 정말 왜곡이 아니고 원래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원래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범위 값을 초과하는 것도 인식 가능한 것이라면? 의식이 감각 입력 처리를 위한 데이타값이 로딩되는 것이 아니고, 외부에서 바로 뇌로 입력되거나, 혹은 연결도 가능하다면 이건 미친 걸까? 물론 지금도 연결되기는 한다. 통신장비에 의해 실행되는 것이지만.


생각해보면 공감이라는 인간의 사회화 특성에 의한 기능이 어쩌면 네트웍을 수렴하기 위한 기능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다. 아 물론 무리를 구축하는(사회성) 모든 동물 들은 공감과 유사한 기능이 있는것으로 안다. 뇌신경 세포가 네트웍으로 연결된다. 시넵스 라고 하는데 이것이 세포의 기능이면 우리는 다른 개체들과 연결되지 않을까? 이 모든 것은 유전자의 확장된 표현형이지 않나? 결국은 ㅋ


과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혹은 우리 귀에 들리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하는 것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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