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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는 것들

중고폰 새 폰 만들기(갤럭시s5 re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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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발생한 바이크 사고 이벤트로 필자의 메인 폰 갤럭시s4 가 손상되었다. 
하여 필자가 급하게 중고폰을 한 개 업어왔다. 
예전 2013년 여름에 가지고 싶었던 갤럭시s5다. 중고장터에서 구매하였다.

본체(갤럭시s5 2013년 제조품)  배터리 2개, 충전팩 1개, 강화유리 1개  
이러한 구성으로 4만 원에 구매했다.

필자의 경우 모든 중고 제품을 구매할 때 수리를 염두에 두고 구매를 한다. 
그래서 최대한 싼 제품을 구한다.  

일단 무사히 제품이 필자에 손에 도착했다. 모든 중고거래는 사기를 염두에 두고 구매한다.
동작하는데 몇 가지 문제가 있다. 그냥 써도 별문제는 없다. 하지만 상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일단 스마트폰은 "폰"이 아니다. 컴퓨터다. 
책상 위에 두는 컴퓨터 "데스크톱" 
무릎 위에 두는 컴퓨터 "랩톱" 
손바닥 위에 컴퓨터 "팜탑"  이렇게 다양한 컴퓨터들 중에 한 장르다.
"스마트폰" 이란 말은 Steve 스가 만든 말이다. 판매를 위해서 창조한 상업적 용어다.
"스마트폰"은 통화를 할 수 있는 통신 기능이 내장된 컴퓨터인 것이다.

구조적으로는 컴퓨터와 동일하다. CPU,Ram,memory(저장),Display(출력)등등 모든 장비가 메인보드 일체형이다. 
팜탑과 랩톱의 경우 배터리가 포함된다. (전원공급 ) 
하지만 오래된 장비들은 배터리와 메모리의 노후화로 애프리케이션 오류가 발생한다.

일단 배터리를 구매했다.
삼성 서비스 센터에 갔다. 갤럭시s5는 오래된 모델이라 배터리가 언제 단종될지 모른다고 협박을 한다.
저런 협박은 "계획적진부화"의 일환이다. 
삼성에서는 배터리 수명 보증을 6개월로 공식적으로 지정했다. 
그런데 매장에서 제조된 지 6개월 넘은 제품을 파는 경우가 왕왕 있다. 제조일 기준인지 판매일 기준인지 병신 같다 ㅜㅜ 
필자가 구매한 제품의 배터리는 2018년 5월 제조된 제품의 배터리다. 
배터리 2개 + 충전팩 = 78,000원 

외장형 탈착 가능한 배터리가 들어가는 마지막 모델 갤럭시s5 의 배터리와 충전팩이다.

배터리를 교환하고 나서는 그냥저냥 쓸만했지만, 일부 앱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랙이 생긴다.
다시 삼성 서비스센터에 갔다. 이번에는 메인보드 교체와 테두리 케이스 교환을 요구했다.
메인보드 정가 248,000 원, 
케이스 백판 29,800원 (교환하면 테두리가 깨끗해진다.) 삼성 서비스 센터에서 요구한 비용이다.

잠시 고민한다. 메인보드를 리퍼 제품으로 요청했다. 
리퍼 제품이나 일반 메인보드 워런티는 1년을 준다. 
리퍼는 보드를 교환하고 필자의 메인보드를 삼성에 반납하는 조건이다. 
가격은 109,000원이다.  동의했다. 

기사가 부품을 주문하고 연락을 주기로 했다.
며칠 뒤 연락이 왔다. 다시 재방문했다.
작업을 시작한다. 필자는 기사에게 말을 걸어서 수리 작업을 최대한 방해 한다.

이벤트가 발생했다.
이벤트 1. 기사가 수리를 하다가 필자의 액정 강화유리를 깨트린다. 
이벤트 2. 기사가 수리하다가 필자의 액정 화면 뒤쪽 필름을 손상시킨다.

상기 이벤트에 대해서 기사는 다음과 같이 조건을 제시했다.
1. 총 수리비에서 강화유리 가격을 빼주겠다.
2. 액정은 신품 무상으로 교체를 해주겠다.
1번과 2번 모두 수용한다. 협상은 성공적이었다. 이때 필자는 감정적인 동요는 하지 않는다.

총 수리비
메인보드 리퍼 제품 109,000원 
뒷판 케이스            29,800원
신품 액정 Assy         무상 교체 
필자의 강화유리 손해배상 -40,000원 
이렇게 해서 필자는  최종적으로 98,800원 결제를 했다. 개이득이다. 

강화유리업체 1위 Vicxxo 제품

문제의 강화유리제품이다. 현재 유통 중인 갤럭시s9의 강화유리는 꽤 비싸다.

하지만 갤럭시s5의 제품은 무지하게 싸다.  사실상 재고 처분 수준이다.(오프라인에서는 구매가 힘들다.) 


뜻밖에 스마트폰 restore가 되었다.
산뜻하게 재건된 갤럭시s5다. 필자는 배터리 교체 형식을 좋아한다. 일체형은 불편하다.
그래서 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모델은 갤럭시s5 다.

 

백판도 산뜻하게 재건되었다. 만족스럽다. 
필자는 얼리어답터가 아니고 엔드유저다. 주로 버린 거 주워다 수리해서 쓰는 사람 
최신 모델의 경우 1백만 원에 육박한다. 그리고 판매를 촉진한다.  이 정도는 받아줘야 명품 가격이란다

최신폰을 들고 다니지 않으면 필드에서 낙오하는 느낌 때문에 비싼 할부 수수료를 부담하고 
그들과 함께 최신폰을 들고 다닌다.  

하지만 모든 컴퓨터가 그렇듯 높은 하드웨어는 필요한 경우에 요구된다.
보통은 전체 성능의 20~30퍼 미만의 성능을 사용한다. 


필자는 이렇게 백업 장비도 유지하고 있다.

영원히 쓸 수 없지만, 최대한 쓸 수는 있다. 그래서 엔드유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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