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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다니는 것들

쿼터급 크루저 바이크 벤다300(KDX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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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필자는 미라쥬650을 타고 의령으로 향했다. 이유인즉 필자의 영상을 보시는 사장님 한 분이 벤다300(BENDA)을 구매하셨다고 해서 구경하러 가 보았다. 필자는 호기심이 많아서 궁금하면 못 참는데, 궁금하다고 차량을 구매할 수가 없으니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삶의 낙이다.

곧 KDX300을 타고 등장하신 사장님

 

이렇게 멋진 만남이 성사되었다. 필자가 짧은 시승을 부탁드렸다. 흔쾌히 승낙해주신다.

 

시승을 위해서 주차장 안쪽으로 이동한다.

 

드디어 벤다300에 착석해 보았다. 첫 느낌은 아퀼라300과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시트고는 690mm로 매우 편안하게 양발 착지가 가능하다. 핸들바는 차체에 붙어 있는 드랙바 타입이며 이것 역시 아퀼라300과 동일하다. 중국 奔達(BENDA)사에서 만든 제품이다.

 

미라쥬650과 벤다300

2020년에 출시되었고 국내에는 현재 2023년 GGR모터스에서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으로 국내명 KDX300으로 명명하고 수입 유통하고 있다(국내 판매가 659만원). 중국 분달 오토바이는 1994년부터 오토바이를 제조하여 현재까지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진지라300(金吉拉)'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고 중국 내 유통 가격은 4,120,000원 정도 된다. 또한 아퀼라300과 비슷한 부품이 많이 장착되어 있다. 30마력의 2기통 V형 엔진을 탑재하고 구동 벨트 드라이브(컨티넨탈 제품)를 장착하여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보여 주었다.

 

 

아퀼라300과 매우 비슷하지만 아퀼라300보다 좀 더 크고 무거운 느낌이며 머플러 쪽 열기도 상당했다. KDX300를 타시는 사장님은 화상을 우려할 정도라고 하셨다. 2024년식이 수입되어 가격은 좀 더 올랐다고 한다. 분달 오토바이 제조사는 700CC급 제품도 생산하고 있는데 국내는 유통되지 않고 있다. 즉, 제조 역량이 있는 제조사라고 생각되지만 중국 브랜드는 유럽이나 일본 브랜드에 비해 낮게 평가 된다. 그것은 KR모터스라는 국내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필자는 특정 브랜드 제품보다는 가성비를 우선하는 라이더다. 따라서 이런 제품도 나쁘지 않게 보는 편이다. 저렴하게 구매하고 또 저렴하지 않는 성능을 바라는 것은 도둑놈 심보인가? 하고 고민하는 라이더다.

 

아퀼라300역시 슈프림 제품으로 가격이 다소 올랐지만 옵션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퀼라300 슈프림도 한번 타 보고 싶긴 하다. 이처럼 잘 만든 것 같은 바이크를 만나면 기분이 좋다. 입문자 입장에서도 즐거운 선택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추후 GGR모터스가 설득력있는 사후 관리를 해 준다면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않겠나 싶다.

끝.

KDX300(BENDA300) 제원

엔진 형식 V형 2기통 8벨브 배기량 298cc 최대출력 30hp(22.5kw)/8500rpm

최대토크 25.3N.m/ 7000prm 구동계 벨트드라이버(컨티넨탈) 전장차고 2120x836x1050mm 축거 1420mm 지상고 158mm

시트고 690mm 연료탱크 15L 제동 2채널 ABS 앞타이어 120/80-16 뒤타이어 150/80-15 공차중량 170Kg

가격 659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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