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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다니는 것들

미라쥬650 PRO 타이어 교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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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타이어 상태가 메롱이다.'

미라쥬650으로 전국일주를 진행하던 4일 차 강릉 숙소에서 출발하려다 뒤타이어의 상태가 메롱임을 발견했다. 이날은 화천까지 달려야 하는데 이런 상태로는 여행이 불가했다. 급하게 KR모터스 센터를 섭외했다. 다행히 서비스센터와 통화가 되었고 여행 일정을 포기하고 달려갔다.

 

 

 

강릉 시장통 안쪽에 위치한 자그마한 센터였다.

 

 

마모한계선을 넘어버린 미라쥬650 PRO 뒤타이어 

사장님이 미라쥬650은 근 8년 만에 만져 본다고 하셨다. 그래서 필자도 열심히 작업을 거들었다. 주로 125cc 엔트리급을 수리하는 센터라 미들급 바이크 작업에는 상당히 부적절한 공간이었지만 사장님은 열심히 작업해 주셨다.

 

타이어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고, 순정타이어 1개가 남았다는 연락을 받고 작업을 진행했다. 미라쥬650 순정 뒤타이어는 브리지스톤 제품이다. 사이즈는 180/55-17이다. 굉장히 무겁고 힘들었지만 무사히 수리가 완료되었다. 브리지스톤 신품 타이어가 장착 완료되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여행 중이라고 사장님이 무리해서 작업을 해 주신다고 한다. 그래서 고마운 마음에 현금결제를 진행했다. 내 상황이 불리하면 내 돈 내고 내가 고마워해야 한다. 좋아하시는 사장님의 얼굴을 보고 다시 여행길에 올랐다. 일정이 2시간 정도 차질이 발생했지만 기분 좋게 달릴 수 있었다.

 

아름다운 38선 휴게소에서 커피와 긴장을 함께 말아드셨다.

'집에오니  앞타이어도 상태가 안 좋다.'

미라쥬650 전국일주를 무사히 마치고 부산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여행 중 앞타이어 상태도 메롱이었다. 또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

 

마모한계선을 넘었다. 미라쥬650 순정 앞타이어 역시 브리지스톤 제품인데 이번에는 신코타이어 0110 레디얼120/70-18 제품을 장착하기로 했다.

능숙한 솜씨로 타이어 탈거를 진행하신다. 이곳은 강릉 센터와 다르게 작업 공간과 장비가 압도적이다.

 

 

발통 빠진 미라쥬650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바이크라서 레디얼 계열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스포츠 바이크에 장착되는 제품으로 보였다.

 

 

작업이 완료되었다. 원래는 장거리 바이크 여행을 하기 전에 타이어 상태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필자의 판단 미스로 쾌적한 여행 상태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사 안전하게 부산에 복귀한 것에 감사한다. 이제 좀 더 쾌적한 라이딩을 추구할 수 있지만 곧 시즌이 오프다. 쩝

​-타이어 정보 

앞타이어 신코 0110 레디알  사이즈: 120/70-18 

뒤타이어 브리지스톤 사이즈: 180/55-17 (순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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