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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다니는 것들

야마하 막삼250(Yamaha Maxam,cp250) 엔진오일 교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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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필자의 바이크 야마하 막삼250 계기판에 이상한 표시가 깜빡거린다.

잘 안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OIL이 점멸된다. 

오일 갈 때가 다 되었다는 말이다. 근데 신기하다. 바이크가 오일 상태를 점검해서 뿌리는 것인가?
아니다. 내부에서 킬로수를 체크해서 LCD에 뿌린다고 한다.  물론 Reset이 가능하다. 전문가한데 방문했더니 한참을 이것저것 만져보더니 "신경 쓰지 말고 타란다" 밀폐된 공간에서 누군가 빵구를 끼었는데 소리만 들리고 냄새가 안 난다면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신경이 쓰이더라.  그래서 엔진오일을 교환하기로 한다.


먼저 준비물을 살펴보면 
1. 오일 및 오일필터 (필자는 발보린 뉴 터보를 준비했다)
2. 오일받이(빈 오일 통을 잘라서 받이로 사용했다.)
3. 공구(8미리, 17미리 복스알, 랜지)
4. 장갑,(비닐)
5. 깔때기, 500mL 생수통
요렇게 준비하시면 된다.


야마하 막삼의 경우 드레인 볼트가 엔진 바닥에 있다. 17미리 복스알 준비하시면 된다.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풀린다. 장비와 잠금 상태에 따라서 굉장히 안 풀릴 수도 있다. 노오력 하시면 풀린다. 포기하지 마시라.
필자의 경우 최초 구매하면서 1.4L를 넣었는데 1.2L 정도 나온 것 같다 나머지는 어디로 갔지? 

작업순서를 다음과 같다.
1. 시동을 켜고 엔진을 5분간 공회전 시킨 후 시동을 껀다. 
2. 엔진 드레인 볼트를 풀어서 폐오일을 낙하시킨다.
3. 드레인 볼트를 다시 잠근다.
4. 오일 필터 커버를 열고 오일 필터를 뺀다. 
5. 오일 필터를 신품으로 교체한다.
6. 엔진오일을 1.5 정도 오일 투입구를 통해서 넣는다.
그럼 작업 진행을 사진과 함께 살펴보자.


엔진오일을 낙하 방식으로 제거하고, 오일 필터를 교환 준비를 한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오일필터 커버다. 잘 보이지 않는가?


정말 잘 보인다. 필자도 아주 만족한다. 

미라쥬의 경우 커버를 잡고 있는 볼트 나사선이 뭉개져서 푸는데 싯급했다. 하지만 막삼은 잘 풀렸다. 다행이다. 
그럼 오일 필터를 푸는 자세를 살펴보자


이렇게 푼다. 죽은 거 아니다. 숙달된 조교의 시범 자세를 보시는 거다. 

우여곡절 끝에 필터 커버를 풀고 필터를 교체하였다.


이제 준비한 오일과 깔때기를 이용해서 넣어보자. 깔때기 모습이 빈하다. 
필자가 만든 깔때기다. 부엌에서 사용기간이 페기된 제품에  수도 호스를 달아서 제작해 보았다. 
자 그럼 오일은 어디로 넣는가? 처음에 필자도 찾는다고 싯급했다. 아래 사진을 보자,


탠덤 오른쪽 발판 아래에 보면 이런 캡이 있다. 이곳을 열면 된다.

바로 이렇게 열린다. 빨간색 사각 안을 보면 구녕이 있다.



 그곳에 준비한  깔때기를 삽입하고 부드럽게 오일을 부어주시면 된다.

준비한 500ml부터 넣고 1L를 더 넣어주시면 된다. 필자는 5,300Km를 타고 교환하였다. 엔진오일 교환 시기는 현대 과학도 아직 명확한 답을 주지 않고 있다. 그냥 라이더께서 알아서 판단하시면 된다. 센터에서는 400Km마다 교환을 권장 한다. 혼다의 경우 서비스 매뉴얼에 보면 10,000Km마다 갈라고 한다. 필자는 합성유를 추천한다. 광유를 사용할 경우 교환 횟수가 훨씬 짧아진다.  스쿠터의 경우 자동차용 엔진오일을 사용해도 무관하다. 매뉴얼 바이크는 습식 다판 기어 때문에 4T 전용 모터사이클 엔진오일을 넣어야 된다. 

모든 작업이 마무리됐다. 교환한 폐오일은 카센터에 방문해서 부탁하면 받아주신다. 
스스로 메카닉을 이해하는 작업은 다소 어렵기도 하지만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좋은 취미라고 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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