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작업에는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그래서 미라쥬250DR의 드레스업을 위한 시간을 틈틈이 내야 되고 비용도 틈틈이 들어간다. 우선 사이드백을 달아야 하지만, 기존의 아퀼라300이나 레블500에 장착했던 작은 타입의 사이드백보다는 창고에서 놀고 있던 대형 사이즈를 달아 보기로 한다.
멋진 레블500 김해 진영으로 팔려갔다. ㅠㅠ
미라쥬250DR 핸들바에 시계도 달아보았다.
사이드백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브라켓을 장착해야 한다. 물론 그냥 주렁주렁(?) 달고 다녀도 상관없지만 필드에서 의도치 않게 가방 내용물을 불시에 확인하게 되거나 라이딩 시 가방이 양쪽으로 펼쳐져 바이크가 이륙할 태세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이것이 브라켓의 필요 이유다. 기본 브라켓 장착을 위한 홀더 볼트가 짧아서 긴 사이즈로 별로도 구매하여 안에서 밀어넣고 브라켓을 끼워넣고 가방을 장착해 보았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정말 어렵사리 설치가 완료되었다. 기존의 작은 사이드백 타입보다는 뒤태가 훨씬 풍만(?)해졌다. 우찌되었던 매운만두다. 사실 미라쥬250DR은 사이즈가 레블과 비슷해 보이거나 좀 더 커 보인다. 그런 이유로 이런 대형 사이드백을 달아 보았다.
태풍이 지나가고 남은 시간을 쪼개서 장착한 사이드백이다. 아직 이것저것 장착해 보고 싶은 드레스업이 남아 있다. 작은 쿼터급 엔진이 달린 미니 브이트윈 크루저 미라쥬. 오랜만에 시동을 걸어 보았는데 일발 시동이 기분을 일발 좋게 한다. 가을이 좀 더 깊어지기 전에 달려야한다. 갑자기 밀양댐이 잘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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