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필자가 알게 된 다리가 있다. 경남 마산과 고성의 경계에 위치한 '동진교'라는 다리다.
이곳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한 군데로써 그 풍경이 현란하기 그지없다.
부산에서 두어 시간 정도 달리면 당도할 수 있다.
그래서 다녀왔다. 매우 후회없는 하루였다.
경남 마산에서 진동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양아교차로 앞 편의점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사진도 두어 장 찍어보았다.
이제 이곳을 출발해서 동진교로 향할 예정이다. 가는 길은 물론 날씨까지 본격적이었다.
필자는 미라쥬250을 타고 다닌다. 빠르지는 않지만 편안한 라이딩을 제공해주는 훌륭한 탈것이다. 언젠가는 퍼지고 고장이 나겠지만, 현재까지는 잘 달려주고 있다. 2018년 12월에 구매한 중고 바이크다. 2018년식이 아니다
구매 후 현재까지 6400Km달렸다. 계속 더 타고 다닐 예정이다. 이날도 부산에서 경남 고성까지 매우 역동적으로 필자를 싣고 달렸다.
그래서 도착한 곳을 보자.
동진교라는 다리를 건너면 경남 고성의 행정구역인 "동해면"의 시작지점이다.
풍경은 그야말도 압도적이다. (영상참조) 글빨이 부족한 관계로 영상으로 대체한다는 말로 대체하는 무한 루프
달리는 내내 뇌를 흐느적거리게 만드는 풍경이다. (영상참조)
여러가지 이유로 한동안 라이딩을 하지 못한 탓에 더욱 더 감동적인 풍경으로 각인되는 순간들의 연속이라 볼 수 있다. 경남 고성군 동해면에서 거류면으로 회차하여 다시 동진교로 향하여 부산으로 복귀하는 알찬 코스로 장면을 만들어 보았다.
필자가 목적으로 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완전 정복하는 그날까지 달려볼 생각이다.
이제 대략 8군데 정도 클리어한 것 같다.
아주 오랜만에 좋은 경치와 행복한 라이딩으로 만족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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