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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다니는 것들

아퀼라300(GV300S)으로 즐긴 마지막 제주도 라이딩(성산일출봉 그리고 부산복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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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라는 섬은 많은 사람이 선망하는 공간이다. 판데믹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차단되다시피 한 요즘, 제주도의 가치가 더욱더 선명해진다. 라이더던든 아니든간에 좋은 여행지이자 이벤트 공간으로 각광받는다. 필자도 그들 중 하나였으며 이제 그 여행의 마지막을 제주도에서 달린 이야기를 하려한다. 

 

1. 비대면 게스트하우스 (써니허니 게스트하우스)

산간도로 라이딩이 종료될 무렵 예약한 곳이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당황해서 예약했다. 

도미토리 가격이 무려 15,000원이었다. 충격이지 않은가? 물론 주인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 입금하면 방번호를 알려준다. 필자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시설 관리만 잘 되어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저렴한 가격만큼 낡은 시설과 일반 가정집을 방불케 하는 실내 분위기, 필자의 평점은 3.5/5.0점으로 마무리 한다. 

 

2. 성산일출봉 가는 길

복귀 코스는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그리고 다시 해안도로를 타고 월정리 정도 방문 후 제주시로 복귀 코스를 짰다. 매우 짰다. 

중산간동로는 각종 오름이 즐비한 길이었다. 필자는 도보는 과도하게 회피하는 성향이라 라이딩하는 길만 찍어댄다. 멀리 보이는 오름도 한 컷 찍어보았다. 제주도에 분포하는 오름은 무려 400여 개나 된다고 한다. 그중 유일하게 오른 곳은 군산오름이다. ㅋ 아퀼라300을 타고 성산일출봉까지는 무려 20분이나 걸린다.  성산읍에 들어서면 일출봉의 압도적인 모습이 필자를 맞이한다. 바이크 여행을 하다 보면 멀리서 보이던 산이 바로 내 앞으로 다가왔을때 당황한다는 것이다. 가끔은 지릴 때도 있다.

 

광치기해변의 풍경

 

성산JC공원 앞에서 아퀼라, 뉴카빙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중간에 위치한 성산JC공원의 광치기해변이다. 이곳 풍경은 단순하게 "좋다, 멋지다."라는 표현이 부족함을 많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럼 뭐라고 표현하나? 역시 오지고, 지리나? ㅋ 급식체는 인성을 피폐하게 한다.

 

섭지코지 이륜차 주차장

지척에 위치한 섭지코지 주차장이다. 필자는 2017년에 이곳에서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도보를 진행하였기에 이번 여행에서는 주차장에서 차량 선회만 한다. 주차장에 고정된 이륜차 표시 식별 인자 값이 선명하면서 멋있다. 이제 아퀼라300과 뉴카빙125 두 대의 바이크는 성산일출봉으로 향한다. 그렇게 멀지 않다. 심하게 걸으면 도보로도 가능한 거리다. 물론 이번 여행에서 추구하는 바가 아니기 때문에 빠르게 모터바이크로 이동한다. 

 

3.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앞에서

문제의 성산일출봉이다. 성산일출봉 정상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자연유산이며, 제주도 최고의 풍경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누가 필자에게 제주도 여행지를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무료로 이곳을 추천해줄 수 있다. 무료로~!!! 

 

 

2017년도 당시 성산일출봉 정상.
오천원권을 1장 지불하면 진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최고의 관광지답게 엄청나게 많은 상업시설이 가득 찬 공간이다.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보는 자연도 아름답지만, 왼쪽으로 빠져서 성산일출봉 좌측면의 절벽을 보는 것도 무료로 추천드린다. 이제 여행이 종반부로 달려간다. 오후 4시까지 제주항에 도착을 해야 된다. 그래서 아름다운 해맞이 해안도로로 달려간다. 

 

4. 해맞이 해안도로와 월정리 해수욕장

성산일출봉에서 제주항까지는 1시간이 채 안 걸린다. 하지만 멋진 제주도 해안도로를 이용하면 좀 더 느리게 달리면서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맞이 해안도로 구간에 많은 해수욕장과 해변이 포함되어 있다.

 

이름 모를 등대 앞에서

 

월정리 해변
월정리해수욕장에서 
김녕해안도로

성산읍을 출발해서 하도해수욕장, 세화해수욕장,월정리해수욕장, 김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삼양해수욕장을 지나면  제주항이다. 이 모든 해수욕장을 다 들르면서 오면 행복하다. 이 모든 해수욕장과 해안도로가 다 연결되는 것도 아니다. 참조하시면 된다. 

 

제주항에서 만난 돌하루방 

총 2박 4일간의 여행이 종료되었다는 것을 제주시에 들어와서 실감했다. 여행은 올 때와 갈 때의 마음가짐 에너지가 다르다. 제주도 바이크 여행은 무사 복귀가 최고의 목적이다. 제주항 6번에서 만난 뉴스타호를 보면서 뜬금없이 방가운 마음이 들었다는 것은 필자 일행이 무사히 복귀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렇게 모든 여행 일정이 종료되었다. 바이커에게 겨울은 휴식과 정비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밧데리 충전의 시간이기도 하다. 

 

2박4일간 제주도 바이크 여행 경비 (부산-제주)
승선료 성인2명      218,350
선적료(296cc,125cc) 341,200 원
주유(아퀼라300)        10,800 원
주유(뉴카빙125)        14,400 원

숙박(2박)              70,000 
식대                   181,350 원
간식(음료)             37,400

합계 904,550 원

 

제주도 바이크 여행의 마지막 날 경로

구좌읍- 섭지코지 - 성산일출봉- 해맞이 해안도로(월정리,김녕)-제주항 복귀

 

영상 제주도 라이딩 여행 마지막 날 - Flame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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