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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300 세이조르니를 만난 버그만200 (대구오토바이골목 스쿠터 여행기) 봄이 들이닥친 지 제법 지난 4월, 필자는 처음으로 버그만200을 타고 장거리 라이딩을 시도했다. 필자를 보러 멀리 강원도에서 스쿠터 여행을 하시는 구독자님을 마중하기 위함이다. 베스파300 세이조르니 라이더분과 합을 맞추기 위해서 필자도 버그만200을 타고 출발했다. 라이딩 코스는 네비게이션에 의지하면 무난하게 달릴 수 있다. 대략적인 코스는 부산-김해-삼랑진-밀양-청도-경산-대구이다. 평소 지나가면서 궁금했던 새마을 공원에 잠시 멈추었다. 제법 잘 갖추어진 공원이었다. 이곳은 청도가 새마을 운동의 시발지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공원이다. 익숙한 분의 동상을 보고 빠르게 대구로 다시 달렸다. ​ 대구 오토바이 골목에 당도했다. 이곳은 대구 지역 이륜차 시장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독특한 거리다. 4년..
라이더 카페 슬립온에서 만난 바이크 유튜버 그리고 미라쥬250DR 타이어 교체記 먼저 사진 한 장을 보자. 투어를 위해 차량을 확인하던 중 타이어 지진 현상을 목격했다. 필자가 작년에 중고로 구입한 미라쥬250DR 타이어 상태다. 아마도 2018년 신차 출고 후 타이어를 교환하지 않은 채 기름기가 다 빠진 상태로 방치(?)되었던 모양이다. 마모와 관계없이 이런 상태라면 교체해야 한다. 접지 및 파스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어 근처 KR모터스 서비스 센터를 섭외해 보았다. ​​ ​ 다행히 필자의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센터에서 타이어 재고 확보를 약속하셨다. 순정 타이어와 동일한 신코 SR777로 확보해 주신다고 해서 예약을 진행했다. 약속된 날 입고하여 교체를 시작했다.​​ ​ 이곳은 KR모터스 대리점이 아니고 서비스 센터다(백양서비스센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KR에서 판매 중인 ..
한국인 체형에 잘 맞는 크루저 바이크 미라쥬250 세대별 특징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크루저 바이크가 있다. 1999년 당시 효성스즈키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125cc의 소배기량임에도 불구하고 엔진을 2개로 쪼개서 무려 2기통으로 만들어 많은 라이더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곧 외면도 받았다. 이 제품이 바로 미라쥬다. 125,250,650cc 라인으로 판매되었다. 필자는 현재 미라쥬250DR을 타고 있는데, 필자가 생각할 때 한국인 체형에 가장 최적화된 크루저가 아닌가 싶다. 물론 현재 DNA모터스에서 만든 데이스타라는 모델도 한국인 체형에 맞는 편안한 크루저다. 본 포스팅에서는 미라쥬 이야기만 할 거니까 데이스타는 논외로 치자. ​ 1세대 미라쥬250 (1999~2008) 점화방식 캬뷰레터 2기통으로 분리된 배기마후라. 2006년식 이후는 대포 마후라로 변경 20..
신형 데이스타125를 바라보며 소형 크루저에 관한 단상 필자가 바이크를 처음 타기 시작한 때가 벌써 5년 전이 되었다. 누구나 그렇듯 처음에는 출퇴근을 위해서 일명 '뽈뽈이' 라고 불리는 소배기량 스쿠터를 저렴하게 구매해서 타야지라고 생각하지만, 모델을 찾으면서 유튜브에서 바이크 영상을 보게 되고 생각이 변경되는 순간을 맞이한다. 필자도 그렇게 처음 오토바이 영상을 보았다. 그리고 필자의 첫 오토바이는 대림에서 만든 데이스타125였다. 아마도 2002년식으로 기억한다. 일본 생산 부품이 다소 가미된 모델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화석이었지만, 그렇게 필자가 라이더가 되었다. 데이스타는 필자에게 첫사랑 같은 바이크인데 이번에 DNA모터스에서 신형이 출시되었다. 생각보다 큰 변화는 없지만 신형이 맞다. 한번 살펴보자. 장르는 크루저 스타일이다. 도대체 125cc..
미라쥬250DR 마지막 충전 바리 (귀산 라이딩) 2023년 늦 겨울 마지막 충전바리로 귀산에 다녀왔다. 바이크 취미를 가진 라이더라면 누구나 시즌을 원한다. 많이 타고 많이 달리면 즐겁기 때문이다. 필자도 그렇다. 하지만 천기에 저항할 수 있는 인간은 없기에 2월 초에는 가까운 곳으로 달려가 보았다. 겨울에 늘 가는 코스다. 동쪽으로는 간절곶과 해운대 방면으로 이어지는 일광 정도. 서쪽으로는 안골과 진해를 이어 주는 해안도로 코스 정도다. 이것도 수 년을 반복하면 무덤덤해진다. 자극이 안 되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 봐야 한다. 이제 말을 타고 달리는 수밖에 없다는 건가? ​안골로부터 진해해양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은 비교적 여유롭게 달릴 수 있는 코스다. 여기서 발통을 돌려서 집으로 돌아가면 아쉽다. 그래서 좀 더 달려볼 생각으로 문득 생각난 귀산으로 향했..
버그만200 직접 엔진오일 필터 교환해보기. 버그만200을 중고로 가져왔다면 엔진오일부터 확인해 본다. 1대 차주로부터 구매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연식이 오래될수록 ~2대 이상 차주가 변경되면서 정비 히스토리가 어지럽게 된다. 따라서 직접 확인하고 정비할 수 있는 것은 하는 것이 좋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준비한다. 일단 5분 정도 예열하여 엔진오일 온도를 올려 준다. 오줌과 비슷한 온도가 되면 좋다. 예열이 끝나면 바가지를 받치고 드레인 볼트를 해체한다. 드레인 볼트는 미라쥬250과 동일한 17mm복사알을 사용한다. 미라쥬와 여러 가지로 비슷한 점이 많다. 과거 효성 스즈키 시설의 기술 제휴 탓인 것 같다. 폐오일이 드레인되었다. 오일필터도 해체한다. 6각 렌치를 이용해서 해체한다. 필터는 KR모터스 미라쥬250용을 넣었다. 100퍼센트 호환..
로얄엔필드 슈퍼메테오650 미들급 크루저 2023 출시기대 이 차량은 로얄엔필드에서 출시한 제품 메테오350이다. 모든 신차는 출시될 때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다. 제조사 및 유통사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모든 블로그, 유튜브 채널, 매체 지면에 도배를 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실제 판매로 이어지고, 사용자가 늘면서 이슈화되는 부분과 조용히 식어가는 부분 둘 다 발생한다. 메테오350은 필자도 많이 흔들렸던 제품이었다. 하지만 일전에 포스팅으로 언급했듯이 최고 속도의 좌절감으로 접었던 제품이다. 아, 물론 '나는 최속따위는 신경 쓰지 않아'라고 생각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제품이다. ​ 이런 와중에 2023년을 맞았다. 그런데 올해, 그러니까 2023년에 로얄엔필드에서 메테오를 뛰어넘은 '슈퍼'가 나온다고 한다. 일명 수퍼메테오650이다. 로얄엔필드가..
기변 : 두 번째 스쿠터 버그만200과 쿼터급 스쿠터 이야기 필자에게는 오랫동안 함께한 스쿠터 야마하 막삼250이 있다. 2007년식 화석 스쿠터다. 필자가 바린이 때부터 타고 다녔는데, 멋진 디자인으로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차량이다. 하지만 일전에 시내를 주행하다가 급 차선 변경하는 차량과 후미 추돌 이벤트가 발생할 뻔했다. 브레이크를 꽉 쥐면 잠기면서 라이더의 의지와 관계 없이 차량은 운동 출력의 혼돈 상태로 진행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2017년 이후 모든 이륜차에는 ABS를 기본 탑재시키는 법제화가 진행되었다. 물론 막삼250은 해당되지 않는다. 그래서 고민이 많아졌다. 크고 멋진 맥시멈 스쿠터는 많이 있지만, 쿼터급이나 혹은 그 이하 등급에서 적당한 성능과 적당한 가격 그리고 적당한 ABS를 탑재한 제품은 흔하지 않다. 그래서 장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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