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타고 다니는 것들

(168)
막삼250(CP250) 카울 수리 이야기 1. 막삼이 사고 필자에게는 선물받은 늙은 빅스쿠터가 한 대 있다. 2019. 11월 아침, 출근을 준비하다가 스롯털 오작동으로 카울이 파손되었다. 풀리지 않는 영원한 수수꺽기 오토차량의 급출발? 출퇴근 시 주로 이용하고 있는 야마하사의 일본 내수용 스쿠터 막삼250cc다. 이 차량은 필드에서 보기가 좀 힘든 차량이다. 시내 주행 시 타고 다니면 여간 편하다. 이러다가 결국은 매뉴얼 바이크를 다 접게 된다. 사진을 봐도 10창 난 것을 알 수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머 그냥 카울 주문해서 교체하면 된다. 참 쉽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서구 토성동에 있는 야마하 전문 업체에 입고를 시켰다. 야마하 정품 카울을 주문을 하고 기대를 하고 기다렸다. 그 후로 오랫동안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
부산 (오토바이)라이딩 카페 '슬로우' MT03 방문기. 추운 계절에는 방문할 곳이 굉장히 편협해진다. 물론 필자의 기준이다. 날씨 따윈 아랑곳없이 장거리를 달리시는 분도 많다. 하지만 최근 이상 기온으로 매우 따따한 날씨가 형성되어 뉴카빙125 라이더님과 함께 동래 바리를 해보았다. ​ 1. 점심, 곱창전골 오늘은 새로 생긴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사진 보자 곱창전골 2인분이다. 두 당 9,500원이니까 가격이 저렴한 곳은 아니다. 그래도 곱창전골이니까 맛있게 먹었다. 살짝 단맛과 적당히 매운맛이 뒤엉킨 맛이다. 모든 맛과 향은 결국은 다 똥으로 귀결된다. ​ 두 사람이 오랫동안 맛있는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식사를 했으니 커피를 마시러 간다. 어디로 가는가? ​ 2. 부산에 새로 생긴 오토바이 카페 (카페 슬로우) 라이더 카페라고 해서 특..
MT03 커스텀 파츠 엔진가드, 머더가드, 진동밸런스 장착하기 모든 탈것에는 편의를 위한 목적물이 달려있다. 하지만 필자의 MT03에는 안 달려 있는 것이 다소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달러빚을 내서 이것저것 달아보는 이벤트를 마련해 보았다. 지구상에서 가장 엄청난 시장을 자랑하는 마 사장님 가게에서 주문을 해 보았다. 1, 대림 로드윈 진동발란스 장착하기. 작년에 네이키드에 관심이 살살 올라올 때 구매해 놓은 것이다. 진동발란스는 무게가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 사제 제품은 속이 텅 빈 껍데기만 이쁜 제품들이 즐비하다. 이쁜 쓰레기 국산 모델 중 대림 로드윈 진동발란스 제품은 추천받을 만한 제품이다. 국내 유통 제품 중에 대구공돌 진동밸런스가 있는데 이쪽 업계에서는 상당한 지지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제품이지만 역시 가격이 헬이다.(소문으로는 45,000원에서 65..
쿼터급 네이키드 바이크 야마하 MT-03으로 기변 1. 회상. 2017년 5월에 처음 모터 바이크에 궁디를 올려놓고 달렸으니 이제 3년 차에 접어든다. 전혀 숨가쁘지 않게 달려온 3년 차 바이커 생활이다. 필자의 첫 바이크 대림 데이스타 2002년식, 이 차는 현재도 창원의 모처에서 운행 중이다. (2018년6월에 확인한 사실이다.) 거의 불로불사라고 해도 무난한 바이크다. 필자의 첫 쿼터급 바이크 2008년식 미라쥬 250, 이차를 타고 다양한 곳으로 여행을 다녔다. 그리고 처음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달려보았다. 마지막 캬뷰레터 모델로 아주 튼튼하고 좋은 바이크였다. 2018 년 7월 불의의 사고로 사라졌다; ㅜㅜ 첫 번째 미라쥬250으로 서울을 다녀온 후 손가락 관절에 발생한 염증으로 더이상 메뉴얼 바이크를 타는 것은 무리였다. 이때 등장한(사실은 ..
YF소나타 콘티넨탈 MaxContact MC6(225/45R18) 타이어로 교환하기 필자의 메인 탈것 현대 YF소나타가 점점 늙어감에 따라서 관심도 신경도 다소 덜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맨날 오토바이만 타다 보니 차량은 방치 상태로 전락한다. 오랜 방치로 인하여 새똥이 보닛 위에서 부식되어 페인트와 함께 절묘한 융화를 이루고 있었던 것을 착잡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던 중 색이 바랜 타이어가 눈에 들어온다. 현재 장착된 타이어는 2016년에 장착한 콘티넨탈 MC5이다. MC5는 잘 달리고, 소음은 다소 있지만, 배수도 비교적 뛰어난 타이어다. 이미 단종된 제품이라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방치 상태를 종식하고 타이어점으로 달려갔다. 타이어 교환은 단가가 단가인지라 큰마음 묵고 진행한다. 사상구에 위치한 매장이다. 오전 9시 좀 넘어서 도착한 매장. 식전부터 많은 차..
미라쥬250 타고 화명수목원 방문하기 가을은 식물의 생화학적인 반응(염록소가 분해되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놀라운 이벤트가 모든 산야를 물들이는 시기다. 이 현상을 우리는 단풍이라고 부른다. 사실 형형색색을 즐기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을 것 같다. 색이라는 것에 엄청나게 특화되어 있는 동물이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우리 눈은 색에 대한 매우 예민한 반응으로 매우 색스럽다. 필자도 인간인지라 식물이 펼치는 놀라운 이벤트를 즐기러 오랜만에 뉴카빙 125 라이더님과 함께 미라쥬250를 타고 지척의 거리를 달려 보았다. ​ 필자가 거주하는 구역은 금정산 자락이 아름다운 지역에 위치하여 좋은 구경거리가 많은 곳이다. ​ 오늘의 목적지는 부산 북구 화명동에 위치한 화명수목원으로 미라쥬250과 뉴카빙125를 타고 달린다. 출발지는 동래구다. 따라서 ..
미라쥬250(GV250)를 타고 떠난 가을여행 Ep3(메타세콰이어길, 그리고 모래재) 하동과 노고단 성삼재 투어를 무사히 마치고 도착한 곳은 이곳 구례 노고단 게스트하우스 였다. 남해에서 머물렀던 게하와는 달리 아늑하고 쾌적한 시설 속에서 투숙했다. 필자가 머문 곳은 4인용 도미토리였다. 가격은 20,000원이다. 방은 다소 좁지만 개별 냉장고와 개별 샤워시설, 화장실이 제공된다. 그런데 이 좋은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조식을 제공하지 않는다 한다. 아침 8시에 아침을 파는 곳이 없다. 하지만 사장님은 근처 밥집이 많다고 하면서 거의 쫓아내다시피 필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필자가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조식 제공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편의점이라는 멋진 상업시설이 있지 않은가? ㅋ 이곳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조식을 해결했다. 손님이 가끔..
미라쥬250(GV250)를 타고 떠난 가을여행 Ep2(남해,하동 삼성궁,성삼재 노고단 편) 늙은 오토바이를 타고 부산에서 남해로 달려온 가을 여행의 1일째, 남해에서 1박은 추웠다. 멋진 뷰가 있는 남해 별아라 게스트하우스였지만, 야간의 온도를 감당하기엔 이불이 넘 얇더라 ;; 난방이 될 리도 없고, 그냥 옆에 이불을 끌어모아서 슬립했다.(4인실에서 혼자 잤다. ㅋ) ​ 그리고 다음날; 눈앞에 펼쳐진 남해 바다가 야간의 짜증스러운 상황을 바로 날려버리더라; 게스트하우스에서 준비해준 조식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이날 조식 재료는 과일, 식빵, 계란을 준비해 주셨다. 이 정도면 상급이다. ㅋ) 필자의 늙은 크루저 오토바이 미라쥬250을 예열시동을 하고, 주변의 남해바다를 보면서 금일 일정을 조절했다. 먼저 청학동, 삼성궁을 가 볼 생각이다.지리산 삼성궁까지는 대략 1시간 30~40 정도 예상되었고..

반응형